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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민은 지난 시즌 KB손보에 황택의란 미래유망한 세터가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영입되면서 백업으로 밀려났다. 역대 가장 적은 경기수인 21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세트수도 46세트로 2005년 프로 태동 이후 가장 적은 세트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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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사나이'이기도 했다. 국내에선 두 번째로 1만세트 달성 선수로 등극했다. 무엇보다 V리그에서 최다 세트 성공 기록을 보유 중이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257경기 1만743개)보다 더 많은 세트를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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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민에게 손을 뻗은 건 한국전력이었다. 사실 한국전력으로 더 일찍 둥지를 옮길 수 있었다. 그러나 권영민과 바꿀 카드가 맞지 않아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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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은 전진용은 고희진(현 삼성화재 코치)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다 2014년 대한항공으로 둥지를 옮긴 뒤 자연스럽게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2m3의 장신인 전진용이 성장한 건 2015년 여름부터다. 신영철 전 한국전력 감독을 만나 배구의 눈을 떴다. 세터 강민웅과의 찰떡호흡을 과시하며 지난 시즌 팀이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는데 견인했다.
권순찬 KB손보 감독은 "권영민은 팀의 최고참으로 항상 모범이 되는 선수였다. 새로운 기회를 잡은 권영민이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영민은 "다시 한번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KB손보와 한국전력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새로운 팀에서 세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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