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세 도입이 확산되면서 지난해부터 저당(低糖)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설탕세를 부과하고 있는 나라는 영국과 미국 일부 주, 멕시코, 핀란드 등이다. 오는 9월부터는 아시아 최초로 태국 정부가 이 제도를 도입하기로 해 '당 줄이기'는 전세계적 흐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유통업계도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속속 저당 음료가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올 봄 나란히 출시된 광동제약의 저당 음료 '3종'이 소비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비타500 프레쉬'는 비타500의 저당과 칼로리 저감화 버전으로 기존 제품대비 당류는 27%, 열량은 30% 줄였다. 비타500 프레쉬에 함유된 비타민 C의 양은 비타500과 동일한 500mg이다. 당과 칼로리를 줄이면서도 사과 35개의 양에 해당하는 비타민 C를 섭취하는 셈이다.
더불어 비타500 프레쉬는 특유의 상큼한 향을 10% 증가시켜 맛과 건강을 모두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출시 전 자체 설문조사에서 여성과 중년층의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기존 제품과 더불어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는 음료로 자리매김 중이다.
'HP'와 'MP'는 게임에서 많이 사용되는 용어인 에이치 포인트(Healing Point)와 마인드 포인트(Mind Point)의 약자로, 10~20대 젊은층 사이에 화제를 모은 스파클링 음료다. 두 제품 모두 시중 탄산음료 대비 당류를 100ml 기준(2014년~2016년 닐슨 자료 기준) 30% 감량했다.
HP는 포도와 아로니아 과즙을 비롯해 타우린 500mg을 함유한 제품이다. MP는 사과 과즙과 차(茶)류의 식물에 존재하는 아미노산인 테아닌 100mg을 담았다. 또, 카페인과 합성감미료가 없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탄산음료다.
광동제약과 교촌치킨이 공동연구 해 개발한 '교촌 허니 스파클링'은 교촌치킨과 곁들여 마시는 저당 탄산음료다. 'L-카르니틴' 과 후추과의 식물인 '필발' 성분을 함유했으며, 기존 탄산음료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 치킨과 함께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승철 광동제약 팀장은 "저당 트렌드의 확산에 발맞춰 건강과 맛을 함께 충족시키는 새로운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기호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힌 다양한 건강음료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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