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멤버들에게 늘 놀림받고 조롱당하는 형이지만, '연기자 정준하'는 그들 모두의 위에 있다.
정준하가 특유의 몰입과 순발력으로 감탄사를 내뱉게 했다.
1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LALA랜드 특집에서 멤버들은 여러 미국 정치 스릴러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의 오디션에 도전했다.
이날 정준하는 실제 드라마에서 더그 스탬퍼 역을 맡고 있는 배우 마이클 켈리가 심사를 맡은 가운데 '테러리스트를 잡지 못해 분노한 정치인'의 한 장면을 연기했다.
군더더기 없는 표현력과 발성, 연습량이 엿보이는 감정연기까지. 마이클 켈리는 박수로 화답했고, 즉흥적으로 "방금 그 장면을 그대로 연기하되, '소변이 급한 상황'이라는 설정을 두고 해보라"고 주문했다.
웃음을 만드는 희극적요소는 필요 없다는 부연까지. 이어진 정준하의 연기는 첫번째 연기보다 훌륭했다. 실제로 소변이 마려운 사람인 듯, 억지와 과장없이 물론 마이클 켈리의 세밀한 요구까지 완벽히 반영해내는 모습.
마이클 켈리는 "정말 특별했다. 내가 해달라는 그대로 해낸것은 물론, 희극적으로 접근하지 않았다. 정준하는 판타스틱한 배우다. 진심이다. 어딜 가면 그냥 배우라고 하라. 정말 잘했다. 환상적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준하는 20일 스포츠조선에 "창피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한 것이 호평을 얻게된 비결"이라며 웃었다. 이어 "소변이 전혀 마렵지 않았다"며 "갑작스런 요구에 당황했지만 자신있었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이어 "사실 연기에 대한 생각은 언제나 간절하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에 도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며 "헐리우드에서 무언가 새로운 느낌으로 제게 관심을 가져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지만, 기대보다는 먼저 '최선을 다한다'는게 정답이라 생각하며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ssale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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