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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고지용은 "여행이라는 게 계획을 세우지 않고 떠나는 게 스릴 있고 재밌잖아요"라는 말로 아들 승재와 함께 즉흥 여행을 떠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용아빠의 기대에 부응하듯 시종일관 설렘을 드러내던 승재는 이내 좁은 버스 안에서도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 버스에 탑승한 외국인 삼촌들과 이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삼촌들에게 자신이 가방 안에 챙겨온 동물 모형들을 보여주며 친분 쌓기에 나선 것. 더욱이 삼촌들의 격한 호응에 즐거워하던 승재는 아빠 지용으로부터 "승재야 삼촌들 괴롭히면 안 돼"라는 말을 듣자, "나 삼촌들 괴롭히지 않았어!"라고 똑 부러지게 의사를 전해 삼촌들 전원의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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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승재는 아빠 고지용으로부터 받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샷추가"라는 까다로운 커피 주문도 성공적으로 해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초반 "아빠꺼 아메리카노 있자나요"라고 주춤해하던 승재가 이내 판매원에게 "커피요 커피!"라고 전한 후 "차가운 거요!"라고 말한데 이어, "차가운 아메리카노에 샷추가!"라고 정확한 주문을 건넸던 것. 이어 자신이 먹을 딸기주스를 주문하고 계산도 척척 해내는 모습으로 아빠 고지용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뒤이어 아빠 고지용과 자축 건배를 나누는 승재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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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빠 지용에게 안긴 채 거센 파도가 몰려오는 바닷물에 발을 담근 순간 "으이야~"라는 비명과 함께 "무서워 갈꺼야~"라고 시작 전과는 180도 달라진, 겁먹은 어린 아이의 모습을 드러냈던 것. 이어 모래사장에 내려오자 줄행랑을 치는 모습으로 아빠 지용의 웃음을 터지게 했던 승재는 눈물을 가득 흘리며 "아빠 일루와"라고 외치는가 싶더니, 결국 엉엉 눈물을 폭발시키고 말았다. 자신을 안아주며 "아빠는 승재가 재밌어 할 줄 알았어"라고 말하는 아빠 지용에게 "재미없어"라며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승재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반전 웃음' 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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