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이 10연승에서 멈출 위기에 몰렸다.
양현종은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서 5⅓이닝 동안 9안타 2볼넷 4실점(3자책)했다. 팀이 0-4로 뒤진 6회초 1사 2루서 홍건희로 교체.
최근 10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탔던 양현종은 이날 패한다면 연승행진이 멈추게 된다.
초반부터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초반 빠른 직구로 윽박지르는 스타일인 양현종은 1회부터 변화구 비율이 높았다. 3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냈고, 특히 3회초엔 선두 9번 번즈에게 2루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았지만 최준석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을 이었다.
잘 넘어가나 싶었지만 4회초 롯데의 중심타선에 홈런을 허용하며 결국 실점을 했다. 4회초 선두 4번 이대호에게 솔로포를 맞았고, 1사후 6번 강민호에게 다시 중월 홈런을 허용했다. 이대호에겐 체인지업이 높게 들어갔고, 강민호에겐 커브가 아래로 떨어졌지만 강민호의 방망이에 정확히 맞았다.
5회초엔 큰 위기에서 다행히 실점을 최소화했다. 번즈의 좌전안타와 전준우의 행운의 내야안타에 손아섭의 타구에 양현종이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실책까지 더해져 무사 만루가 됐다. 3번 최준석을 짧은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이대호에게 밀어내기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해 0-3. 다행히 박헌도를 외야 플라이, 강민호를 삼진으로 잡아 5회를 끝냈다.
6회까지 가는데 실패. 선두 7번 김동한의 좌중간 2루타에 8번 신본기의 희생번트로 된 1사 3루서 9번 번즈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고 다시 1점을 더 내줬다. 그리고 홍건희로 교체됐다. 홍건희가 후속 타자들을 잘 막아 추가 실점은 없었다.
롯데전에 약점을 보이고 있다. 이전까지 롯데전에 3번 등판했는데 1승1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두산전(6.17)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평균자책점이다. 이날 5⅓이닝 4실점으로 이날 롯데전 평균자책점은 4.94로 조금 높아졌다.
최근 11경기서 10연승을 하는 사이 7월 27일 광주 롯데전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당시 6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3-2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왔지만 곧바로 7회 동점이 되며 승리 투수가 날아갔고, 8회에도 1점을 내줘 3대4로 패했다. 결국 롯데에게 연승행진이 저지되고 말았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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