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비참하다.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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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의 말이다.
아스널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펼쳐진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대4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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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벵거 감독은 "매우 비참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사람들에게는 내가 문제라고 느껴질 수 있다. 미안하다. 그러나 우리는 팬들이 형편없는 경기에서도 함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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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은 벵거 감독은 20년 넘게 팀을 이끌고 있다. 그동안 아스널은 매 시즌 EPL 4강에 합류하며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시즌 리그 5위,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탈락했다. 일부 팬들은 '벵거 아웃'을 외쳤다. 하지만 벵거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는 "우리는 리버풀을 상대로 신체, 기술, 정신적으로 적절한 수준을 보이지 못했다. 우리의 경기력은 용납할 수 없다"며 "결과가 너무 비참하다. 감정적이 된다. 우리는 거리를 두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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