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았던 위치에서 도전하고 싶었다."
'중원의 사령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는 28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A대표팀 훈련 전 "생각 이상으로 몸이 올라왔다. 프리 시즌 동안 나름대로 알차게 준비했던 보람이 있다"며 "이란전은 항상 어려웠는데 주어진 시간동안 훈련 잘 해서 경기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변화가 있었다. 소속팀서 포지션이 바뀌었다. 지난 시즌까지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지만 올 시즌 수비형 미드필더로 옷을 갈아입었다. 구자철은 "개인적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뛸 때 괜찮았다. 어려서부터 뛰었고, K리그서도 수비형 미드필더를 봤다"며 "독일 생활 초반에도 이 위치에서 뛰었는데 최근 6~7년 워낙 많은 포지션을 소화해 다소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겠으나 가장 좋았던 위치에서 도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구자철은 이란전 승리를 경험한 바 있다.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 8강전(1대0 승)이었다. 구자철은 "개인적으로 기술, 정신력 등 여러가지가 중요하다. 현대 축구에선 뛰지 않으면 강팀을 이기기 어렵다"며 "이란은 내려선다. 골키퍼와 수비 사이 공간이 좁은데 우리가 어떻게 다가가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옷을 갈아 입으면서 부상서 회복중인 기성용의 대체자로 떠오르고 있다. 구자철은 "감독님께서 빠른 축구를 구사한다. 그 부분을 항상 생각해왔다. 한국 오면서도 자료를 봤다. 감독님께서도 이야기를 하시는 부분들이 있는데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란전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고 계신다. 응원 열기를 느끼고 있다. 선수들도 그에 맞는 투지와 한국 축구 저력 보여주겠다"며 "계속 있던 선수, 새로 온 선수들이 있다. 베테랑들도 있는데 더 단단하고 신중히 준비하기 위해선 서로 존중, 선의의 경쟁. 팀워크도 다져야. 기대 많다"고 말했다.
파주=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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