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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의 전반적인 부진에 선발진의 난조까지 겹쳐지며 힘없이 패하는 경기가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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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간에도 좋은 타격을 보인 선수는 김선빈(0.394)과 김주찬(0.382) 최형우(0.375) 뿐이었다. 버나디나(0.244) 이명기(0.229) 안치홍(0.226) 김민식(0.222) 나지완(0.212) 이범호(0.207) 등 다른 주전들은 모두 2할대 초반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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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자들 중에서 주전 9명을 제외하고 150타석 이상 나온 선수는 서동욱(293타석)뿐이었다. 100타석으로 기준을 내려도 최원준(124타석) 김주형(103타석)뿐이다. 서동욱과 최원준이 주전들이 부상 등으로 인해 선발에서 빠졌을 때 대신 선발로 나오거나 대타, 대수비로 나섰다. 서동욱은 김주찬이나 이범호 등이 빠졌을 때 대신 나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최원준도 좋은 타격으로 김선빈의 체력 관리에 도움을 줬다. 이들의 활약으로 KIA는 주전들이 빠지는 상황에서도 빈틈없는 타선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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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주전들을 대체할 자원이 없다보니 주전들을 믿고 내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총력전을 펼쳐야할 시즌 막판이라 새로운 선수를 무작정 쓸 수도 없는 상황. 주전과 비주전의 수준차가 너무 큰 KIA로서는 주전들의 체력관리에 많은 힘을 쏟았으나 갑자기 찾아온 동반 부진에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모든 야구인들은 타격은 사이클이 있다고 한다. 잘 칠 때가 있으면 못칠 때도 있다는 것. 6월말에서 7월초에 엄청난 타격을 보였던 KIA였기에 지금의 부진은 당연한 하락세라고 볼 수도 있다. 대신 이런 부진이 장기화된다면 KIA로선 1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질 수밖에 없다. 이젠 여유가 없다.
비주전들이 활약을 해준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결국 주전들이 해줘야 한다. 지난 26일 NC전서 17개의 안타를 때려내고, 27일 NC전서 나지완이 2개의 홈런을 치고, 이범호도 홈런을 때려낸 것은 주전들을 믿고 갈 수밖에 없는 KIA에겐 희망의 메시지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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