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이는 FA(자유계약선수) 되면 여기로 와야하는 거 아냐?"
29일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리기 전 3루쪽 NC 덕아웃. 김경문 감독이 취재진을 맞이했다. 김 감독은 팀의 간판타자 나성범의 타순 얘기가 나오자 "3번으로 가야지. 여기 수원인데"라고 답했다.
나성범은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3할5푼2리 19홈런 78타점의 좋은 성적을 기록중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조금 힘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최근 10경기 기준으로 하면 타율 1할8푼9리 1홈런 7타점에 그쳤다. 계속 3~4번 타순에 배치돼다 2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타순이 6번으로 내려가기도 했었다.
그런 나성범이 하루를 쉬고 수원에 와 제 자리로 돌아갔다. 김 감독이 수원 얘기를 꺼낸 이유가 있다. 수원만 오면 '극강' 모드다. 올시즌 이날 경기 전까지 수원 경기 성적은 6경기 타율 5할(26타수 13안타) 6홈런 12타점이었다.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타구장도 있지만, 홈런 수에서 큰 차이가 난다. 인천도 7경기 타율 5할인데 홈런이 2개 뿐이다. 홈 창원에서 49경기를 뛰며 기록한 도루가 총 6개인데 수원에서는 도루도 3개나 성공시켰다.
올해 뿐 아니다. 지난해도 무서웠다. 지난해 수원에서 8경기 타율 4할3푼2리(37타수 16안타) 4홈런 22타점을 몰아쳤다. kt가 1군에 처음 합류한 2015년도 마찬가지. 8경기 타율 4할5푼2리(31타수 14안타)를 기록했다. 홈런은 없었지만 타율 자체가 워낙 높다.
이쯤 되면 운이 아니다.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와 나성범의 궁합이 잘 맞는다고 봐야 한다. 김 감독도 "타자든 투수든 자신과 진짜 잘 맞는 구장이 있다. 타자는 투수 공이 잘 보인다고 하고, 투수는 포수까지가 엄청 가까워 보인다고 한다"고 말하며 "나성범은 나중에 FA 자격을 얻으면 여기로 와야하는 것 아니냐"라고 농담을 했다.
나성범의 이 수원 사랑은 29일 경기에서도 계속됐다. 최근 10경기 누가 부진했냐는 듯 6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 을 기록했다. 3회 2번 박민우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한 뒤 상대 선발 고영표의 기를 완전히 꺾어놓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최근 잘나가던 고영표는 3회에만 5실점하고 강판당하고 말았다.
나성범의 맹활약 속에 팀은 13대2 대승을 거뒀다. 나성범과 수원의 좋은 인연은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까.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이민정, 이 정도로 말랐었나...과감 수영복 입고 드러낸 '납작배' -
장윤정, 친모 절연 이유 "도경완과 결혼 결사 반대, 남동생도 母 손절" ('연예뒤통령') -
조권, "지금도 가인과 술 취하면 뽀뽀한다" 충격 고백...'우결' 아담부부 17년 인연 -
전현무, 직접 그린 '나혼산' 멤버 캐리커쳐 공개 "한정판 판매 예정" -
윤종신, 삼남매에 '키 역전' 당했다...♥전미라 닮아 훤칠 "팔다리 다 길어" -
'비정상회담' 수잔, ♥한국인과 결혼 3년 만 득남 "한국·네팔 모두 자랑스러워하는 사람되길"[공식](전문) -
47차례 항암치료 견뎠는데..'짱구 엄마' 성우 강희선, 별세 '향년 65세' -
소지섭 '김부장' 자체 최고 기록 또 경신..3회 만에 20% 눈앞
- 1.투수는 어쩌라고… '타석 바짝 붙은' 리그 최고준족의 바깥쪽 노림수, '통산 3번째 4안타' 팀은 연승
- 2.[월드컵 리뷰]"아시아 축구의 눈물" 한국→일본→호주 '亞 전멸' 확정…살라의 이집트, 16강 진출 쾌거
- 3.'韓 월드컵 에이스' 이강인, 탈락 후 첫 심경 고백 "아쉬운 마음보다 책임...더 성장해 팀에 보탬되겠다"
- 4.이 선수가 AG 못 간다고? '무사 만루' 완벽 삭제→주먹 쥐고 포효…'18G 무실점' 우연 아니다, "정말 막아주고 싶었어요"
- 5.'2185일 만에 쾅!쾅!' 드디어 리틀 이대호 포텐 터지나... '투런포+투런포' 거인군단 해결사 등장[수원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