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이란전 심판진은 호주 심판들로 배정됐다.
29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한국의 이란전 심판진이 배정됐다. 호주 출신 심판들이 맡게 됐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1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9차전을 벌인다.
운명이 달린 승부다. 한국은 위기다. 이란은 최종예선 8차전까지 6승2무로 무패다. 그 동안 8골-0실점을 기록, 이미 본선행을 확정했다. 하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다. 승점 13점으로 2위다.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과의 격차는 단 1점. 역전당할 수도 있다.
신 감독은 이란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미디어 친화적인 신 감독이지만 '철통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모든 집중력이 이란전에 쏠려있다. 이런 상황에서 심판진 배정도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통장 이란 등 중동 팀들과 경기를 하면 중동 심판들이 배정되지는 않지만 만에 하나 불안하게 될 수 있는 측면도 있었다"면서도 "호주 출신 심판들인데 판정에 대한 이익, 불이익은 크게 없지 않을까 한다. 무난한 배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1일부터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중국파, K리거를 중심으로 조기 소집훈련을 진행해온 신태용호는 28일 유럽파, J리거까지 합류하며 완전체가 됐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이란은 26일 한국에 입국, 27일부터 훈련을 하고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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