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재단은 최근 우리 사회 '여성 혐오'의 기원을 살펴볼 수 있는 <불량소녀들>(휴머니스트 출판그룹)을 출간했다.
문학평론가 한민주 박사가 쓴 <불량소녀들>(휴머니스트 출판그룹)은 아모레퍼시픽재단의 정기 학술연구 지원사업 중 하나인 '여성과 문화'를 통해 발간된 두 번째 단행본이다. 첫 번째 단행본으로는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강명관 교수가 쓴 <그림으로 읽는 조선 여성의 역사>(휴머니스트 출판그룹)가 지난 2012년 출간된 바 있다.
<불량소녀들>은 시각 문화가 급속하게 발달하기 시작한 1930년대 경성에 주목한다. 이런 분위기에서 당시 미디어가 주목했던 가장 뜨거운 구경거리는 '모던걸'이었다. 하지만 저자는 짙은 립스틱에 여우털 목도리를 두르고 경성 거리를 활보하던 '모던걸'의 다른 이름이 '불량소녀들'이었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리고 저자는 당대의 만문만화, 잡지, 신문기사 등 풍부한 시각자료를 분석하며 모던걸을 '못된걸'로 재현해낸 당대 미디어의 가부장적 시선을 드러낸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우리 사회의 '여성 혐오'의 기원이 어디에 있는지를 느끼게 한다. 즉, 여성을 소비의 대상이자 비난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자각하게 해주는 것이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재단의 '여성과 문화' 연구 지원사업은 신진 연구자 발굴 및 우수 연구 활성화를 위해 장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순수 학술 연구 지원사업이다. 시공간을 가로지르는 여성의 삶과 문화에 대한 다층적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23개의 연구과제를 지원했고, 올해에도 30개 이상의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향후에도 '여성과 문화' 연구 지원사업을 통해 여성의 삶과 문화에 대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단행본과 논문 발간을 통해 대중에게 연구 결과물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여성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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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소녀들>은 시각 문화가 급속하게 발달하기 시작한 1930년대 경성에 주목한다. 이런 분위기에서 당시 미디어가 주목했던 가장 뜨거운 구경거리는 '모던걸'이었다. 하지만 저자는 짙은 립스틱에 여우털 목도리를 두르고 경성 거리를 활보하던 '모던걸'의 다른 이름이 '불량소녀들'이었다는 점을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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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모레퍼시픽재단의 '여성과 문화' 연구 지원사업은 신진 연구자 발굴 및 우수 연구 활성화를 위해 장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순수 학술 연구 지원사업이다. 시공간을 가로지르는 여성의 삶과 문화에 대한 다층적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23개의 연구과제를 지원했고, 올해에도 30개 이상의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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