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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외과 과장을 꿈꾸는 송은재는 교수 김도훈(전노민)에게 자신이 집도한 수술의 공적도 넘겨주며 충성했다. 출중한 실력을 바탕으로 병원에서 인정받고 있는 송은재였지만 딸 자랑으로 늘 섬마을 환자를 올려 보내는 엄마 때문에 교수의 눈치를 보는 고단한 병원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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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재는 "그날 올라온 환자는 엄마였다. 그때 엄마의 말을 조금만 더 들었다면 달라졌을까. 그러나 내가 의사로서 엄마에게 해준 건 죽음을 선고한 일 뿐이었다. 난 엄마의 죽음 앞에서 울지 못했다. 울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고 자책하며 절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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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등에 업혀 다급히 병원선을 찾은 아이의 병명은 급성충수염. 열악한 병원선에서는 수술이 불가능한데, 늦어지는 해경 때문에 마음을 졸이던 위기의 순간, "수술 할 수 있다"며 송은재가 병원선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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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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