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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맨'(96, 유상욱 감독) '깊은 슬픔'(97, 곽지균 감독) '카라'(99, 송해성 감독)에서 무술감독으로 출발한 원신연 감독. 이후 '가발'(05)로 첫 장편영화를 연출, '구타유발자들'(06) '세븐 데이즈'(07) '용의자'(13) 그리고 '살인자의 기억법' 등 쫀쫀한 스릴러와 액션, 탁월한 감각을 선보이며 한국형 범죄 스릴러의 계보를 이으며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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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연 감독은 "나는 그동안 원작이 있는 영화를 해본적은 없다. 그래서 내가 '살인자의 기억법'을 만든다고 했을 때 직접적인 우려는 없었다. 그동안 충무로는 원작이 있는 영화가 많이 나왔다. 그런데 이런 영화들이 상업적인 기획이 우선적이다보니 좋은 결과를 얻은 사례가 별로 없었다. 좋은 원작을 영화화할 수록 흥행하기 더 힘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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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N '알쓸신잡'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김영하 작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영화화를 결정하고 김영하 작가를 만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김영하 작가가 '이젠 감독의 영화'라며 내게 자유를 주더라. 김영하 작가가 최근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봤는데 어느정도 만족감을 드러낸 것 같다"며 "김영하 작가가 '알쓸신잡'으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는데 개봉을 앞둔 지금 생각해보니 하늘의 뜻인 것 같다. 김영하 작가가 지금까지 쌓아온 세계가 자연스럽게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영화로 더 알려지고 관객에게 조금 더 재미를 알려주라는 하늘의 뜻 같다. '알쓸신잡'에서 작가 김영하였지만 그 작가의 영화가 어떻게 영화로 탄생되는지 많은 기대를 가져주시길 바란다. 이 영화는 김영하 작가의 확장적인 부분이기도 하고 덩달아 나의 세계도 확장되는 것 같다.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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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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