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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승을 달성한 날, 임 조교사보다 더 기뻐한 사람은 둘째 아들이었다. 둘째 아들은 같은 마방에서 마필관리사로 일하고 있는데 자신이 돌보던 '고스트타운'이 아버지의 300승을 완성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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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에 조교사로 데뷔한 임 조교사는 올해 조교사 데뷔 15주년을 맞았다. 조교사로 일하면서 위기의 순간들도 있었지만 마방 직원들과 함께 견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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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환상의 호흡 덕분인지 임 조교사의 21번 마방에는 잘 관리된 고령의 경주마들이 눈에 띈다. 8세의 '구만석'과 7세의 '언비터블'은 고령의 나이지만 꾸준히 경주에 참가하며 성적을 내고 있다. 임 조교사는 이 말들과 같은 성실함과 꾸준함을 자신의 강점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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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구만석'은 8세의 나이로 깜짝 우승을 선사하며 관록과 성실함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그가 가장 애착이 간다고 밝힌 '구만석'처럼 관록과 성실함이 빛날 임 조교사의 앞날을 더 기대해본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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