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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재는 자신에게 친근감을 드러내는 주변 인물들에게 야박한 면모를 보이지만, 마을 이장이 방송 중 협심증으로 쓰러지는 소리를 듣자마자 바로 응급 키트를 들고 달려갔다. "아무래도 대동맥류 파열 같다"는 내과 의사 곽현(강민혁)의 이야기에 송은재는 개복을 결심하고, 손으로 터진 혈관을 잡은 채 헬기를 타고 거제 병원으로 이동했다. "외과 선생 전원이 수술 중이라 환자를 받을 수 없다"는 말에 송은재는 "선택해요. 이대로 환자를 죽게 할 건지, 아니면 환자 목숨을 나에게 맡겨볼 건지"라며 직접 수술을 밀어붙였고, 거침 없이 혈관 교체술에 돌입해 목숨을 살렸다. 이를 지켜보던 병원장 김수권(정원중) 조차 "쟤 누구냐? 어디서 저런 괴물이 튀어나온 거야?"라며 감탄을 금치 못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며 통쾌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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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은 송은재의 '미친 실력'과 앞뒤 없는 자신감을 환상적인 연기로 표현해내면서, 외과 의사로서의 '완전체' 송은재의 프로다운 느낌을 가감 없이 펼쳐내며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다. 반면 사람을 대할 때는 무미건조하기 그지 없는 서툰 모습을 드러내고, 피묻은 옷을 그대로 입고 다니거나 기숙사 가는 길을 헤매는 등 일상 속에서는 허점을 보이기도 하며 매력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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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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