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방송인 오상진이 최근 한국 사회의 변화에 대해 "진보하고 있다"고 자평하면서도 여전히 페미니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함을 아쉬워했다.
오상진은 1일 자신의 SNS에 "이 시대 가장 필요한 덕목 중 하나는 바로 감수성"으로 시작하는 짧은 글을 통해 록산 게이의 '나쁜 페미니스트'라는 책을 추천했다.
오상진은 "내가 처음 방송을 하던 시기,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갔었던 유머와 발언들이 이제는 비판의 대상이 되고 이슈가 되는 모습을 보며, 그래도 우리 사회가 많이 진보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나 자신도 아직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해 오던 관성을 깨지 못해 매번 공부하고 생각을 다잡게 되는 일이 많다"고 설명했다. 최근 '라디오스타' 김생민 출연분에 대한 소감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상진은 "페미니즘. 이 말을 꺼내는 이는 공격의 대상이 된다"면서 "너는 얼마나 선명한데? 너조차도 예쁘게 화장을 하잖아? 멋진 옷을 소비하는 니가? 남자의 멋진 모습에 반하는 당신이 무슨 자격으로?"라며 페미니즘에 대한 한국 사회의 편견들을 언급했다.
이어 "이 책(나쁜 페미니스트)은 그런 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 저자 록산 게이는 갈 길이 한참 먼 미국의 성평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끔은 나도 섹시한 음악을 들으며 몸을 흔든다는 그의 명쾌하고도 분명한 주장은 우리 모두에게 큰 울림이 있다. 남성분들도 같이 꼭 읽어봅시다"라며 추천했다.
오상진은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tvN '신혼일기 시즌2'에 아내 김소영 아나운서와 함꼐 출연, 풋풋한 신혼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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