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프로축구단 창단 작업이 중대한 1차 관문을 앞두고 있다.
충북 청주시가 프로축구단 창단과 운영에 5년 동안 총 11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2일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청주시가 '청주 연고 프로축구단 창단·운영 지원 동의안'을 제29회 임시회 의안으로 제출했다.
동의안은 K리그 챌린지(2부)에 참가할 프로축구단 창단 자금을 50억원으로 잡고 있다. 이 가운데 청주시가 30억원을 지원한다.
나머지 20억원은 창단을 추진하는 K3리그 구단인 청주 씨티(CITY)FC가 부담할 예정이다. 씨티FC는 10억원을 출자하고 기업체 후원·광고, 입장 수입 등으로 부족한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구단이 창단되면 청주시는 4년 동안 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프로축구단의 부담분과 같은 매년 20억원이다.
시의회 오는 7일 개회하는 임시회에서 창단 동의안을 심사 의결할 예정이다. 씨티FC는 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할 경우 오는 10월 프로축구연맹에 창단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가칭 '청주 씨티 FC'는 2018년부터 K리그 챌린지에 참여하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창단 작업이 순탄할지 장담할 수 없다. 청주시의 재정 여건과 지역 정서가 만만치 않다.
청주시는 통합시 출범 후 시청사 건립 등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상황이다. 지역 주민들이 창단에 대한 공감대를 충분히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성적 부진 등으로 기업 후원과 수익이 줄어들 경우 커다란 난관에 봉착할 수도 있다.
이때문에 청주시의회도 프로축구단 창단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기 부담스럽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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