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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는 최근 2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따내지 못했다. 구위에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니었다. 다만, 상대 타자들이 실투를 놓치지 않았고, 타선의 득점 지원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롯데를 만나 위력적인 투구를 했다. 켈리는 이날 경기 전까지 롯데를 상대로 1승무패, 평균자책점 1.84(29⅓이닝 6자책점)를 기록 중이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 타자와의 승부에선 확실히 우위를 점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경기 전 "켈리를 계속 만나고 있다. 공이 워낙 좋은 투수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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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는 1회초를 세 타자로 가볍게 막았다. 2사 후 최준석에게 결정구로 던진 패스트볼은 153㎞를 찍었다. 바깥쪽 꽉 찬 코스였다. 2회에는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앤디 번즈를 6-4-3 병살타로 잡아냈다. 강민호에게 중월 2루타를 맞은 뒤에는 김문호를 1루수 땅볼로 막았다. 연속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3회에도 첫 타자 김동한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들을 모두 내야 땅볼로 돌려세웠다. 4회는 삼자범퇴였다. 삼진 1개를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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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롯데의 많은 우타자를 상대로 바깥쪽 패스트볼, 몸쪽 컷패스트볼을 던졌다. 제구가 완벽하게 되니, 롯데 타자들로선 공략할 방법이 없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무려 154㎞. 변화가 있는 투심패스트볼이 최고 150㎞, 커터가 149㎞를 찍었을 정도로 구위가 압도적이었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9.9%(113개 중 79개)에 달했다. 이날 SK 불펜진도 1실점으로 켈리의 승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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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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