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이 5년 연속 10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윤성환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6이닝 동안 7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윤성환은 6-4로 앞선 7회말 심창민에게 마운드를 넘겨 선발승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113개, 볼넷 2개와 탈삼진 5개를 각각 마크했다.
지난달 18일 kt 위즈전서 9이닝 1실점의 완투로 시즌 9승에 올랐던 윤성환은 3경기, 20일만에 승리를 추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윤성환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올렸고, 앞서 2008~2009년, 2011년에도 10승 고지를 밟았다.
윤성환은 1회말 전준우 손아섭 최준석을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회에는 2사후 김문호에게 볼넷, 번즈에게 좌측 2루타를 맞고 2,3루에 몰렸지만, 황진수를 139㎞짜리 힘있는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삼성 타선이 3회초 선취점을 뽑아내 1-0으로 앞선 3회말. 윤성환은 전준우에게 투런홈런을 얻어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 문규현을 중전안타로 내보내 무사 1루. 윤성환은 전준우에게 125㎞짜리 슬라이더를 바깥쪽으로 던지다 좌중간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홈런을 내줬다. 이어 손아섭을 중전안타, 최준석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내 무사 1,3루의 위기가 이어졌지만, 이대호와 강민호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김문호를 1루수 직선아웃으로 처리, 추가 실점을 면했다.
삼성은 이어진 4회초 이승엽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3-2로 전세를 다시 뒤집었다. 윤성환은 이때부터 안정을 찾았다. 4회말과 5회말을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한 윤성환은 6-2로 앞선 6회말 2실점했다. 선두 이대호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강민호에게 좌측 장외 투런홈런을 얻어맞았다. 볼카운트 1B2S에서 던진 4구째 133㎞짜리 직구가 몸쪽 높은 곳으로 들어갔다. 2사후에는 황진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문규현을 중견수 플라이로 막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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