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승엽의 결승포를 앞세워 6대5로 승리했다. 2연승한 삼성은 49승75패4무를 마크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4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고 시즌 10승을 따냈다. 역대 10번째로 5년 연속 10승을 돌파한 윤성환은 아울러 역대 16번째로 통산 120승 고지에도 올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⅔이닝 동안 8안타를 얻어맞고 6실점해 패전을 안았다. 시즌 5패째. 특히 박세웅은 홈런을 3개나 허용했다. 최근 2경기 동안 내준 홈런은 7개나 된다.
삼성은 3회초 1사 1루서 최경철의 중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가 이어진 3회말 전준우의 투런홈런으로 2-1로 전세를 뒤집자 삼성은 4회초 1사 1루서 이승엽의 홈런으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이승엽은 박세웅의 143㎞짜리 직구를 그대로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삼성은 6회에도 홈런 2개로 3점을 추가하며 승세를 굳혔다. 1사 1루서 러프가 박세웅을 상대로 좌월 투런홈런, 2사후에는 이원석이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롯데는 6회말 무사 1루서 강민호가 좌월 투런홈런을 뽑아내 2점차로 다가선 뒤 9회말 2사후 손아섭 최준석의 연속안타, 이대호의 볼넷으로 마련한 만루 찬스에서 강민호의 밀어내기 사구로 한 점차까지 추격했지만, 더이상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삼성 마무리 장필준은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2안타와 4사구 2개를 내주고 1실점하는 난조 속에 시즌 20세이브를 따냈다.
경기 후 김한수 감독은 "접전 상황에서 선수들의 홈런이 나와 승리에 도움이 됐다. 창민이와 필준이가 잘 막아줬다"고 밝혔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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