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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순위는 3위. 그런데 분위기는 확실히 우승이다. Mnet 랩 서바이벌 '쇼 미 더 머니6'는 '우원재'라는 언더독이 쟁쟁한 래퍼들을 하나 둘 제치고 정상을 향해 가는 과정을 드라마처럼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는데, 이는 한편의 영웅물과 같았다. 잠재력을 갖춘 주인공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 도장깨기 처럼 이름 깨나 알린 적들을 격파하고 점차 성장하는 스토리. 이 과정을 지켜본 이들은 이야기에 매료됐고, 자연스럽게 주인공인 우원재에게 열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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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하지 못하고 탈락한 것도 마치 세련되게 연출된 영화 같았다. 만약 그가 우승을 하는 뻔한 스토리가 펼쳐졌다면 당시의 분위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겠지만, 언제 그랬냐는듯 차갑게 식어버릴지도 모를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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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고민을 멈추지 않고 있다는 점은 결승전에서 탈락한 뒤 차분하게 털어놓은 심경에도 담겨 있었다. 우원재는 자신의 목소리가 가진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한 부담 혹은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는 책임감으로 이어졌다. "앞으로 더욱 성장해서 그 말들이 영향을 끼쳐도 부끄럽지 않은 자신이 되겠다. 정말 감사 드린다"는 소감이 묵직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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