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수가 고생했다."
양상문 감독이 시즌 막판 불꽃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좌완 불펜 진해수를 칭찬했다.
양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아웃카운트 5개를 잡아준 이동현도 잘했지만, 진해수가 고생했다"고 했다. LG는 하루 전 잠실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4대3으로 신승했다. 정찬헌이 관리 차원 등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베테랑 이동현이 경기 마지막 1⅔이닝 퍼펙트 피칭으로 1점차 승부를 지켜준 게 승인이었다.
양 감독은 이동현의 활약을 인정하면서 진해수를 언급했다. 진해수는 이동현 앞 8회 두 타자를 상대하고 바통을 넘겼다. 오재일에게 안타를 맞고, 희생번트까지 내준 뒤 닉 에반스 타석에서 이동현과 교체됐다.
양 감독이 위기 상황 안타를 맞은 선수를 칭찬한 이유는 무엇일까. 양 감독은 "어제 많이 던지지는 않았지만, 3연투였다. 사실 웬만하면 안내보내려 했는데, 워낙 중요한 경기였고 우리가 1점차 리드를 하고 있어 조금 무리를 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팀이 승리했기에 시즌 21번째 홀드는 기록했다. 진해수는 올시즌 68경기 48이닝을 던지며 LG 불펜 마당쇠 역할을 확실히 하고 있다. 시즌 초반 엄청난 상승 페이스를 보이다 여름 조금은 떨어졌는데, 최근 다시 구위가 살아나고 있다. 양 감독은 "선수가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기복이 있기 마련이다. 진해수 같은 경우는 안좋았던 상황을 빠르게 극복한 케이스"라고 말하며 "정말 고생이 많다"고 칭찬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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