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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내줬다. NC는 이날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3⅓이닝 동안 무려 11점을 뽑았다. 니퍼트의 한 경기 최다 실점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연달아 대포가 터졌다. 나성범의 선제 솔로포에 이어 손시헌의 달아나는 투런포, 재비어 스크럭스의 스리런 홈런까지. 두산이 홈런의 기세를 감내하지 못했다. 2회말에 이미 8-0으로 앞섰던 NC는 4회초 선발 이재학이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4회말 추가점을 내며 다시 달아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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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초 이재학에 이어 등판한 김진성은 오재일에게 투런 홈런을 맞는 등 1이닝 동안 2실점 했다. 불안했지만, 타자들이 5회말에 2점을 더 뽑아주며 13-8로 달아나 한숨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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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강윤구를 상대로 이번엔 두산이 대타를 냈다. 닉 에반스가 타석에 섰다. 강윤구는 2B-2S에서 에반스에게 5구째 슬라이더를 던졌다. 그러나 한가운데로 몰린 실투가 들어갔고, 에반스는 놓치지 않았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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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부터 리드를 잡고 있었던 NC는 한 순간에 흐름을 빼앗겼다.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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