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진실을 쫓는 다큐멘터리의 힘이 통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1일 다큐멘터리 영화 '저수지 게임'(최진성 감독)이 8248명을 동원해 전 날보다 두 계단 상승한 박스오피스 6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5만5419명. 또 다른 다큐멘터리 영화인 '공범자들'(최승호 감독) 역시 2584명을 동원해 두 계단 상승한 9위를 기록했다. '공범자들'은 지금까지 총 23만9941명을 모았다.
'저수지 게임'은 10년 넘게 전 정권의 비자금을 추적하는 주진우 기자의 최근 취재 결과를 담은 내용으로 영화감독 류승완부터 가수 이승환, 방송인 김제동, 노홍철 등 관계자들의 추천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 MBC, KBS의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으며 7일 개봉 직후 실시간 검색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KBS, MBC 등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들, 그리고 그들과 손잡은 공범자들이 지난 10년간 어떻게 대중을 속여왔는지 그 실체를 생생하게 다룬 다큐멘터리 '공범자들'은 개봉 4주 차를 맞은 지금까지도 박스오피스 톱10 자리를 벗어나지 않으며 꾸준히 장기 흥행 중이다.
특히 최근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연출자 김태호 PD가 자신의 SNS에 MBC 파업으로 인해 '무한도전 결방 소식을 알리며 "'무한도전'이 멈춘 이유, MBC가 총파업에 나선 이유, 영화 '공범자들'를 보시면 알 수 있다"고 말해 다시금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이 차지했고 '그것' '킬러의 보디가드' '택시운전사 '청년경찰' 등이 뒤를 이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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