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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11에 눈에 띄는 이름이 있었다. '강원의 심장' 이근호(32)가 패한 팀 선수로는 이례적으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돌아온 직후 이근호는 피곤을 무릅쓰고 선발을 자청했다. 부상선수들이 많은 상황, 상위 스플릿 전쟁 속에 캡틴 완장을 차고 전북전 선발로 나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반 휘슬과 동시에 터진 전반 44초, 김경중의 선제골은 이근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거침없는 드리블로 전북의 측면을 허물며 문전으로 볼을 밀어넣었다. 전반 14분, 19분, 21분 이승기에서 허망하게 3골을 내주며, 강원 수비라인이 무너졌다. '캡틴' 이근호는 선수들을 불러모았다. 베테랑으로서 후배들에게 강력한 집중력을 요구했다. 스스로 솔선수범했다.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며 1-4로 밀리는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으로 맞붙었다. 후반 8분 디에고, 후반 35분 정조국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한골 차까지 따라붙는 끈질긴 정신력을 보여줬다.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의 라운드 MVP선정은 K리그와 스포츠투아이가 공동으로 개발한 '투아이 지수(득점, 슈팅, 패스, 볼 경합, 드리블 돌파, 공간 침투 등 주요 경기 행위를 정량적, 정성적으로 평가하여 산출한 지수)'와 연맹 경기평가회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전북전에서 2도움을 기록한 이근호는 투아이 종합지수 289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7번째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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