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LG는 13일 잠실에서 열린 홈게임에서 선발 허프의 호투와 김재율의 2타점 안타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3대1로 제압했다. 전날 1대2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한 LG는 수요일 5연승을 달리며 64승61패3무를 기록했다.
허프는 7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3연승해 시즌 6승째를 따냈다. 허프는 1회, 2회, 6회 세 차례 삼자범퇴를 이끄는 등 압도적인 구위로 롯데 타선을 요리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⅓이닝 동안 5안타 3실점으로 다소 고전하며 패전을 안았다. 시즌 12승6패.
LG는 1회말 선두 안익훈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1사 3루서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1사후 손주인과 안익훈의 연속 안타, 1사후 박용택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김재율이 박세웅으로부터 2타점 좌전안타를 때려 주자 2명으로 모두 불러들였다. 롯데는 이어진 4회초 손아섭이 우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최준석의 좌전안타와 LG 좌익수 문선재의 실책을 틈타 홈까지 쇄도해 한 점을 만회했다.
3-1의 2점차 승부는 중반 이후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렀다. LG는 선발 허프에 이어 8회부터 이동현 진해수 신정락을 투입해 추가 실점을 막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마무리 신정락은 8회 2사후 등판해 1⅓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0세이브를 거뒀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양팀 모두 좋은 투수들이라 많은 점수를 내진 못할거라 예상했는데 허프가 좋은 투구를 보여줬고 김재율의 결정적인 2타점과 진해수의 더블플레이를 유도한 좋은 투구로 승리할 수 있었다. 가장 뜨겁고 열성적인 양팀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 보여드려 기쁘게 생각한다. 일단 주말까지 좋은 분위기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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