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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불펜은 또한번 큰 불을 냈다. 13일 인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서 10-5로 앞선 7회말 선발 양현종을 구원한 불펜진이 무려 10점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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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동과 임창용은 전날인 12일에도 출격했다. 6-2로 앞선 7회말 선발 팻 딘에 이어 등판한 김윤동은 안타와 볼넷을 내주고 2사 1,3루의 위기를 만들었고, 임창용이 최 정 타석 때 등판해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임창용이 8회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9회말엔 마무리 김세현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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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불펜이 항상 위기를 맞고 점수를 내줘 역전을 허용하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 하지만 이런 큰 역전패가 나오면서 불안감이 커지는 것은 분명히 팀 전체에 심리적인 압박감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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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두산 베어스와는 다시 2.5게임차가 됐다. 몇 경기 남지 않아 여전히 KIA가 유리한 것만은 사실이다. 하지만 5점차를 막지 못하는 불펜이라면 경기마다 불안감을 가지고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투수들의 컨디션이야 그날그날 달라지기에 KIA 불펜이 남은 경기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경기이거나 접전 상황일 땐 예상외의 집중력으로 잘 막아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KIA 불펜이기에 지금의 걱정은 기우라고 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잦은 역전패는 분명 악재임에 틀림없다. KIA의 엔트리에 투수는 14명이다. 이중 선발 4명을 제외한 10명의 불펜진이 남은 시즌 어떤 모습을 보일까. 갑자기 좋아질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좋아질 것 같다라는 희망이라도 필요한 시점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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