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몰에 문화적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아트플랫폼이 마련된다.
동대문 두타몰은 쇼핑과 함께 음악과 아트, 문화가 고객과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이색쇼핑문화공간으로의 탈바꿈을 위해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두타광장 쇼윈도에 신진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선보이는 '두타아트존(DOOT/\RT)'을 구성하고, 이지연(Lee Jiyen)작가의 작품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두타아트존'은 재능 있는 신진작가들이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플랫폼이자, 대중과 교감할 수 있는 소통공간이다. 또한 두타를 찾는 고객들에게는 젊은 아티스트의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예술작품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팝업갤러리이자 아트 체험존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쇼핑몰 쇼윈도의 경우 시즌 패션 컨셉 및 주력 아이템을 소개하는 목적으로 구성되지만, 두타는 광장을 오가는 연간 400만 방문고객의 문화소비와 신진작가들의 활발한 창작활동을 돕기 위해 3-4개월 주기로 국내외 유망 작가의 독창적인 아트 컬렉션을 소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두타아트존의 첫 프로젝트를 맡은 이지연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학사, 런던 골드스미스에서 석사를 마친 신진작가로 그 동안 시간, 공간, 인간이 유기적으로 얽혀 있는 순환성을 주제로 사진,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 작가는 두타 쇼윈도에 'My wave, Your vibe(나의 물결, 너의 느낌)'를 주제로, 물결이 쇼윈도 안에서 밖으로 뚫고 나온 듯한 시각적 착시를 통해 변화를 추구하는 쇼윈도 속 '욕망의 공간'과 가을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쇼윈도 밖 '쉼의 공간'을 잇는 설치작품을 제시했다. 쇼윈도 안은 가을의 컬러를 픽셀화된 패턴으로 추상화시킨 설치작품이, 그 밖은 사람들이 하늘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의자가 되어 시공간이 확장된 쇼윈도가 된다.
뿐만 아니라 두타몰 안에서도 이지연 작가의 감성을 만나볼 수 있도록 '갈대 꽃다발' 작품을 추가 설치함으로써 전시체험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 밖에도 오는 9월 20일부터는 두타광장에서 동대문미래창조재단이 작가와 함께 작업한 이색 체험 설치물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두타몰에서 자신의 작품이나 재능을 선보이고자 하는 아티스트는 두타몰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타_아트_프로젝트 해시태그와 함께 신청하면 된다. 설치작품 등의 조형물에서부터 음악, 춤, 전시, 행위예술까지 장르에 구분 없이 제안이 가능하며, 진행 시 공간은 물론 작품활동에 필요한 일체의 제작·설치비, 홍보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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