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최하위' OK저축은행이 '챔피언' 현대캐피탈을 무너뜨렸다.
OK저축은행은 15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의 2017년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3대1(25-21, 25-21, 23-25, 25-21)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OK저축은행은 이날 팀 서브 15대5로 상대를 압도했다. 새 외국인 선수 브람과 돌아온 송명근은 각각 22, 21점을 올렸다. 실험에 나선 현대캐피탈은 선수를 고루 기용했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현대캐피탈 문성민은 레프트로 자리를 바꿔 3득점을 올렸다.
1세트 초반 흐름은 현대캐피탈 쪽으로 흐르는 듯했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의 서브가 위력을 발휘했다. 송명근, 송희채의 연속 서브 성공에 이어 현대캐피탈의 범실이 이어지며 1세트를 챙겼다. 2세트서도 OK저축은행의 서브 득점은 이어졌다. 김요한에 이어 송명근, 송희채가 연속 서브 득점을 올리며 18-12까지 앞서가는 등 시종 리드를 잡은 끝에 2세트도 따냈다.
3세트는 바로티, 이시우, 송준호 등의 공격이 살아난 현대캐피탈이 가져갔다. OK저축은행은 4세트에서 송명근과 브람의 공격이 폭발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결정적인 블로킹에 이어 상대 범실까지 유도하며 25-21로 따내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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