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괴물 신인' 애런 저지가 홈런과 삼진을 넘나드는 극단적인 결과로 주목받고 있다.
저지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전에 3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 동료들이 초반부터 볼티모어 투수들을 괴롭히면서 점수를 뽑았지만, 저지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2타수 무안타 2볼넷 그리고 삼진 1개를 기록하고 물러났다.
저지는 5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나서 볼티모어의 우완 투수 크리스 틸먼을 상대해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이 삼진이 저지의 올 시즌 196번째 삼진이다. 양키스 역사상 한 시즌 최다 삼진 신기록이라는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
저지는 올해 돌풍을 일으킨 '역대급 신인'이다. 하지만 타석에서의 결과는 극과 극이다.
43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신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1987년 마크 맥과이어 49개)에도 6개 차이로 바짝 다가섰다.
하지만 삼진도 엄청나게 빠른 페이스로 적립 중이다. 삼진 역시 아메리칸리그 단독 선두고, 지난 7월 9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8월 2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까지 37경기 연속 삼진으로 메이저리그 타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시즌 안타 개수인 137개에 비해 삼진 개수도 월등히 많다. 볼넷은 112개로 크게 떨어진다.
현재까지 저지는 가장 강력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고, 동시에 정규 시즌 MVP(최우수선수) 수상까지 유력하다. 이변이 없는 한 특별한 경쟁자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삼진 개수는 그가 앞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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