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년 연속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클리블랜드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8대4로 승리했다. 이로써 92승(57패) 고지에 올라선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지구 2위 미네소타 트윈스가 77승71패로 클리블랜드와 14.5경기 차가 나기 때문에 잔여경기에서 전승을 해도 뒤집기가 불가능하다.
클리블랜드의 역대 9번째 지구 우승이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구 우승이다. 막판 기세가 대단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8월 2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부터 15일 캔자스시티전까지 무려 22연승을 질주하며 순식간에 승수를 쌓아나갔다. 22연승은 아메리칸리그 역대 신기록이다.
메이저리그 전체 연승 신기록인 1916년 뉴욕 자이언츠의 26연승에 도전했지만 16일 캔자스시티에 3대4로 석패하면서 아쉽게 실패했다. 그리고 역대 2위에 해당하는 대단한 기록이었다.
이제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간다. 클리블랜드는 지난해에도 플레이오프 순항에 이어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염소의 저주'를 깬 시카고 컵스에 아쉽게 우승을 내줬다. 7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지만 눈 앞에서 우승을 놓쳤다.
컵스가 지난해 1908년 이후 108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는데, 클리블랜드도 만만치 않게 오래 됐다. 클리블랜드의 가장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은 69년 전인 1948년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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