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5회 수비 도중 교체했음에도 불구, 투구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 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3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5회 2사 1,2루서 로스 스트리플링으로 교체됐다. 그러나 다저스는 6회말 스트리플링이 상대 라이언 짐머맨에게 3점홈런을 허용하는 등 불펜진 난조로 1대7로 패했다. 다저스는 4연승을 마감했다.
류현진은 무실점 역투 속에서 선발승 요건을 갖추기 직전 강판해 시즌 6승에는 실패했지만, 평균자책점을 3.59에서 3.46으로 낮췄다. 투구수는 98개, 직구 구속은 최고 92.4마일이었다. 삼진은 5개를 잡아냈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던 류현진은 5회말 1사후 맷 위터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11개의 공을 던졌고, 이어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해 투구수가 급격히 불어났다. 이어 톱타자 트레이 터너마저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내보내 결국 마운드를 내려가고 말았다.
경기 후 류현진은 "5회를 마치고 싶었지만, 볼넷 2개가 아쉬웠다. 투구수를 조절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늘 류현진은 그 정도면 잘 던졌다고 생각한다. (5회)스트라스버그 타석에서 볼넷을 내준 것이 그를 망쳤다. 그 이전까지 류현진은 굉장히 잘 던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그리고 한 번더 타자를 상대했는데 또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그 다음 타자(제이슨 워스)까지 가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며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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