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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승점 차가 10점 이상 벌어져 챌린지 우승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어느덧 남은 6경기에서 충분히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는 거리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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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맹추격에 숨은 원동력으로 조 감독의 용병술을 빼놓을 수 없다. 조 감독의 용병술을 요약하면 이른바 '돌려막기 해결사'다. 현재 부산은 특정 선수의 득점력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특성이 기록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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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들이 늘 잘나갈 수는 없었다. 특히 이정협이 8월 초 코뼈 부상 등으로 시즌 초반의 파괴력을 잃게 되면서 부산에도 위기가 닥칠 것 같았다. 그도 그럴것이 이정협은 부상 복귀 이후 지금까지 7경기 출전 가운데 풀타임은 1경기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부산은 9경기 연속 무패로 이전보다 더 힘을 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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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입증한 대표적인 선수가 고경민이다. 공격형 미드필더, 전방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고경민은 지난 3일 대전전(4대2 승)에서 생애 두 번째 해트트릭을 포함해 최근 4연승에서 5골을 터뜨렸다. 올시즌 총 8골로 이정협과 팀내 득점 공동 1위다.
최근 9경기 가운데 0대0 2경기를 제외한 7경기에서 조 감독의 믿음에 화답한 이는 고경민 뿐 아니다. 각각 2골을 보탠 이재권 홍진기도 알토란같은 존재다. 올해 초 전남에서 이적한 홍진기는 최근 '골넣는 수비수'로 자리잡았고 지난 여름 대구에서 트레이드 영입한 이재권은 군 입대한 허범산의 공백을 든든하게 메우고 있다. 최전방 해결사로 믿고 영입한 용병 레오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을 감안하면 조 감독의 용병술은 대성공이다.
조 감독은 "제대 시즌을 맞아 이경렬 윤동민에 이어 한지호 김동섭도 돌아온다. 천군만마를 얻을 것같은 느낌이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들이 합류하면서 내부 경쟁이 더 치열해진다. 그러면 '경남 사냥'도 힘을 얻게 된다. 그래서 천군만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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