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메달과 다른 평창만의 독창성을 담고 싶었다."
평창동계올림 메달 디자이너 이석우는 "기존 메달과 다른 평창만의 독창성을 담고 심어 한글을 활용했다. 메달 옆면의 한글을 활용한 디자인도 평창만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창 패럴림픽 메달도 디자인은 끝났다. 사선이 아닌 평면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사전에 일부에 비공개 전제로 평가를 받았는데 메달에 호평이 쏟아졌다"고 밝혔다.
2018년 2월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이 베일을 벗었다. 우리 민족의 상징인 '한글'을 모티브로 했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2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평창올림픽 메달을 공개했다. 메달 공개행사는 서울과 미국 뉴욕에서 동시 개최됐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공개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했다. 국내 공개행사에서는 홍보대사 션과 정찬우가 보자기로 덮인 메달을 들고 입장했다.
메달 디자인 컨셉은 세계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음성 체계인 '한글'이 바탕이 됐다. 한글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영혼이라고 볼 수 있다. 대회 경기와 메달이 '꽃과 열매'라면 '줄기'는 바로 올림픽을 위한 선수들의 노력과 인내 열정과 닮았다. 이를 대회 메달에 반영, 평창동계올림픽의 자음인 'ㅍㅇㅊㅇㄷㅇㄱㅇㄹㄹㅁㅍㄱ'을 활용했고, 선수들의 노력과 인내의 모습을 '사선'으로 표현했다. 또 리본은 우리 문화의 전통 '한복'을 모티브로 했다. 한국적인 세련미를 표현하는 초점이 맞춰졌다. 메달 앞면은 올림픽 전통에 따라 좌측 상단에 오륜을 배치했다. 뒷면은 대회 엠블럼과 세부종목 명을 새겨 넣었다. 측면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이공일팔'의 자음과 모음의 조합 중 자음을 입체감있게 표현했다.
리본(스트랩)은 전통 한복 특유의 갑사를 소재로 활용, 한글 눈꽃 패턴과 자수를 섬세하게 적용했다. 리본은 두 가지 색이며 폭 3.6㎝, 메달 길이까지 포함 총 42.5㎝가 된다. 메달 케이스는 전통 기와지붕의 곡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원목으로 제작했다.
조직위는 이번 평창올림픽 메달을 총 259세트 제작한다. 이 가운데 222세트는 입상자에게 주고 나머지는 동점자 발생과 국내외 전시에 활용할 예정이다. 메달의 지름은 92.5㎜, 두께는 최소 4.4㎜, 최대 9.42㎜이다. 무게는 금메달이 586g, 은메달이 580g, 동메달이 493g이다. 금메달과 은메달은 순은(순도 99.9%)으로 제작했고, 금메달의 경우 순은에 순금 6g 이상을 도금하도록 한 IOC 규정을 준수했다. 동메달은 단동 소재다.
이날 공개된 평창올림픽 메달은 오는 24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동대문=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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