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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그림자를 볼 수 있는 하람의 능력도 더욱 자세하게 그려지며 흥미를 높였다. 대낮에 다리 난간 위에서 위태롭게 서 있는 남자를 보고 "저 남자 죽어요"라며 황급히 선글라스를 다시 낀 하람. 누군가의 몸에 손을 대자 사고 현장의 이미지가 선명히 보였고, "총을 들고 있었던 것 같아요"라는 말대로 누군가에 의해 총구가 겨눠진 사건이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은 하람이 죽음의 그림자를 보지 않기 위해 매순간 선글라스를 고집하는 이유를 충분히 짐작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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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블랙'은 죽음을 지키려는 死자와 죽음을 예측하는 女자가 천계의 룰을 어기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생사예측 미스터리다. '신의 선물-14일'로 촘촘한 전개를 선사했던 최란 작가와 '보이스'로 장르물의 역사를 새롭게 쓴 김홍선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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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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