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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지난 2013년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가을 야구를 했다. 최고 성적은 2014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이다. 올해도 5년 연속 진출을 노렸지만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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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으로 투타 한명씩 교체했고, 지난해와 비교해 불펜 투수들의 힘이 약했다. 또 4번타자 윤석민, 마무리 김세현 등 주축 선수들을 시즌 중 트레이드로 내보냈다. 정규 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전력 누수가 컸기 때문에 그 이상의 성적을 바라는 것은 냉정히 말해 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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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와 우승이 목표가 아닌 팀은 없다. 넥센 구단 관계자들도 질문을 받을 때마다 '당연히 우승이 목표'라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올 시즌 보여준 행보는 목표와 반대 방향이었다. 꾸준히 강팀으로 성적을 유지하면서 희망을 키웠지만, 도돌이표로 원점에 돌아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최근 상황에서 우승을 바라는 것은 기적을 바라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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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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