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제 극복 못하면 우승 못한다."
대구와 비긴 전북 최강희 감독은 "우리가 홈 2경기를 못 이겼다. 앞으로 남은 두 경기와 상위 스플릿 5경기가 중요해졌다. 우리나라 리그에선 쉬운 팀이 없다. 매 경기 집중력을 갖고 준비하지 않으면 어렵다는 걸 다시 알게 됐다. 우리 스스로 상주전부터 쫓기게 만들었다. 상주전과 대구전이 올해 우승 여부에 큰 영향을 줄 것 같다. 선수들이 부담감을 내려놓았으면 좋겠다. 전반부터 너무 서둘렀다. 우리 실수가 상대에게 역습 기회를 주었다. 우리 문제를 스스로 극복하지 못하면 우승 못한다. 선수 스스로가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약체팀과 고전하는 이유에 대해 "올해만 그런 건 아니다. 앞으로 하위권 팀을 상대로 어떻게 싸울 지 내가 결정을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의 K리그 통산 200승 달성이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전북은 대구FC와 비겼다. 대구는 VAR(비디오판독)로 두 차례나 골이 무효 처리되는 불운에 울었다.
전북과 대구가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31라운드 경기서 1대1로 비겼다.
최강희 감독은 현재 K리그 통산 199승 중이다. 지난 주중 상주전에서 1대2로 역전패했다. 그리고 다시 홈에서 대구에 무승부로 발목이 잡혔다.
전북은 전반 19분 선제골을 내줬다. 대구의 전광석화 같은 측면 역습에 전북 수비가 무너졌다. 홍승현이 오른 측면에서 올린 낮고 빠른 크로스를 주니오가 시즌 7호골로 연결했다.
대구는 공격적으로 나온 전북의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수비라인을 올린 전북은 대구 브라질 트리오 주니오-에반드로-세징야의 빠른 역습에 포백 수비가 고전했다.
전북은 전반이 끝나기 전에 동점골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승기가 때린 중거리슛이 대구 선수 몸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시즌 7호골.
최강희 감독은 동점골이 터진 이후 바로 한교원 대신 에두를 투입, 공격에 더 고삐를 조였다.
대구는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주니오의 골이 VAR(비디오판독) 이후 무효 처리됐다. 주니오가 수비수 신형민에게 파울하는 동작이 비디오판독에서 확인됐다.
전북은 후반 18분 김신욱과 로페즈까지 동시 투입, 총공세를 펼쳤다. 볼점유율을 높이면서 대구를 몰아쳤다. 그러나 몸을 던진 대구 수비 상대로 마무리가 잘 되지 않았다.
대구는 후반 43분 에반드로의 골이 다시 VAR 이후 무효 선언됐다. 대구로선 불운했다. 주심은 대구 골킥을 선언했다. 이 골 상황 전 공격 전개 과정에서 조현우의 골킥부터 잘못 됐다고 판단했다. 두 팀은 추가골 없이 경기를 마쳤다.
전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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