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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올해 유난히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시즌 초반에는 WBC대표팀에 차출 됐던 선수들이 일제히 부진하며 침체기를 겪었다. 이어 마이클 보우덴, 민병헌, 양의지 그리고 최근 김재호까지 선수들의 부상이 끊이질 않았다. 때문인지 4월말에는 8위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지난 8월말에는 김태형 감독까지 게실염으로 입원해 선수들이 감독없는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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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위기때마다 선수들이 똘똘 뭉쳐 위기를 넘기며 '미라클' 두산의 저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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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산은 KBO리그 10개 구단중 가장 안정된 전력을 갖춘 팀으로 꼽힌다. '판타스틱4'라고 불리는 더스틴 니퍼트,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에 함덕주라는 '보물'까지 발견해 선발 마운드는 더할 나위없이 탄탄해졌다. 타선은 김재환 박건우 등 꾸준히 활약중인 선수들에다 부진의 늪에 빠졌던 오재일이 다시 타오르기 시작하고 부상에서 복귀한 양의지 민병헌까지 타격감을 찾으며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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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두산은 2위를 넘어 한국시리즈 직행을 넘보고 있다. 물론 KIA보다 남은 경기수가 적어 불리하긴 하지만 또 다시 '미라클'을 보여주지 말라는 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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