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마치 사막에 내린 단비 같았다. 재충전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민박객들이 '효리네 민박'에서의 추억을 회상하며)
24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서는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아이유, 손님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어느덧 '효리네 민박'의 마지막 아침이 밝아왔다.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아이유는 마지막 민박객들과 여느때처럼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아침 식사를 했다. 손님들은 민박집을 떠나기 전 아쉬운 마음을 방명록에 짧은 글귀로 남겼고, 이효리 이상순은 그간 손님들과 찍은 사진과 방명록을 보며 이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지난 2주간을 떠올렸다.
모든 손님들이 떠나고 아이유도 민박집 생활을 마쳤다. 이효리 이상순 아이유, 세 사람에게도 올 것 같지 않았던 이별의 순간이 찾아온 것. 이효리는 "행복해야 한다. 우리는 늘 이 자리에 있을테니, 언제든 놀러오라"라며 따뜻한 포옹으로 아이유를 보냈다. 마지막 퇴근을 하며 아이유는 이효리 이상순에게 새벽까지 진심을 담아 쓴 손편지를 건넸다. 덤덤한 표정으로 편지를 읽던 이효리는 "얘 참 글 잘 쓴다"라면서 애써 눈물을 참았다. 이상순도 아쉬운 마음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손님들이 민박집에 숙박하면서 느꼈던 솔직한 감상과 후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효리네 민박'이 효리네로 다시 돌아가고, 민박객들도 제주도에서의 행복한 추억을 뒤로한 채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효리네 민박'에 머물며 회장님 이효리, 사장님 이상순 부부와 스태프 아이유에게 받았던 각별한 배려와 따뜻한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표했다.
단순히 방송 출연이 아닌,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일상으로 들어가 함께 생활한 경험을 소중하고 진귀하게 여겼다.
특히 한 민박객은 "'효리네 민박'은 오아이스 같은 곳이었다. 마치 사막에 내린 단비처럼. 이 기억들로, 좋은 시간들로, 앞으로도 서울 가서도 버틸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그냥 민박이 아니라 우리가 그 부부의 공간이나 기억 속에 잠깐 들어간 것 같아서, 같이 삶을 공유하고 교감한것 같아서 행복했다"고 고백해 먹먹함을 안겼다.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실제 거주하는 제주도 자택을 배경으로 가수 아이유와 함께 15일간 민박집을 운영했다.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결혼 생활과 가수 아이유가 아닌 민박집 직원 이지은의 새로운 모습, 총 13팀 39명의 손님들의 다양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주간 일요일 저녁마다 우리에게 힐링과 웃음을 선사했던 '효리네 민박'. 이제 영업은 종료됐지만, 그 여운은 시청자들의 가슴에 오래토록 남을 것이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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