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면접관들은 채용하고 싶은 지원자에게 질문을 더 많이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면접관 4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입직 면접' 관련 설문 결과에 따르면, '채용할만 하나 조금 더 확인하고 싶은 경우 질문을 더한다'라는 응답이 전체의 5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채용하고 싶은 지원자(31.3%) ▲자기소개서와 실제 답변이 다른 지원자(16.7%) ▲지원 동기가 불명확한 지원자(13.3%) ▲채용하고 싶지 않은 지원자(2.2%) 등의 순으로 면접시 질문을 했다.
'면접 소요시간과 합격 확률과의 연관성'에 대해 면접관 절반 이상은 지원자의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대중없다'(52.2%)고 답했다. 그러나 그 외에는 면접시간이 짧은 지원자(8.1%) 보다는 면접시간이 긴 지원자(39.7%)가 채용될 확률이 5배 가까이 높았다.
면접시간은 지원자 한 명 기준 평균 26분으로 집계됐다. 시간별로는 약 20분(34.5%)에서 30분(36.2%) 정도 진행하는 기업이 과반수이상으로 많았다.
면접에서 주로 평가하는 요인으로는 전체의 65%가 '성실성과 책임감 등 인성'을 꼽았다.
이어 '채용하는 직무분야의 실무지식과 경험을 본다'는 면접관도 응답률 52.5%로 많았다.
뒤이어 ▲채용하는 직무에 적합한 소질이나 성격 등 적성(29.3%) ▲기존 직원과 잘 어울릴 수 있는지(조직문화와의 융화, 29.1%) ▲채용하는 직무분야에 대한 열정(얼마나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는지, 19.0%) ▲회사에 대한 충성심(장기근속 의지, 11.6%) 등의 순으로 높았다
이들 기업의 면접단계는 실무면접을 거쳐 임원면접까지 2단계로 진행하는 기업이 42.9% 가장 많았고, 1단계로 진행하는 기업도 42.4%에 달했다.
신입사원 면접 방식은 1대1 개별 면접이 41.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다수의 면접관이 지원자 1명을 평가하는 다대1 면접(30.8%)과 다대다 면접(25.6%), 1대다 면접(18.2%) 등이었다.
한편,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블라인드 면접(나이, 스펙 등 비공개)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은 전체의 7.6%에 불과했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채용 확신이 드는 지원자 보다 채용은 하고 싶으나 조금 더 확인하고 싶은 경우 질문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면접장에서 질문을 많이 받게 될 경우 당황하지 말고 면접관에게 좀 더 확신 있게 자신을 어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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