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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후반 게임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 수도 늘어나게 됐고 자연스레 게임을 활용한 다양한 대회가 개최됐다. 대회에 참가한 유저들은 처음에는 아마추어였으나 차츰 대회 규모가 커지고 체계적인 게임 리그가 생기면서 게임을 전문적으로 플레이하는 프로 선수들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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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산업은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인기 있는 게임을 위주로 지난 20여 년간 빠르게 성장해왔다. 특히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 밸브 '카운터 스트라이크',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 등 게임이라는 큰 범주 안에서 다양한 장르 게임이 e스포츠 종목으로 선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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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유저들은 정식 시즌 기간에는 프로 선수들이 치르는 경기를 지켜보고, 경기가 없는 비시즌 기간에는 프로 선수들이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이나 유저 행사 등에서 선수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처럼 게임과 인터넷을 매개로 유저들과 친밀도를 쌓을 수 있는 e스포츠 선수들은 유저들로부터 멀지만 가까운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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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블리자드 '오버워치' 프로 선수 '다프란(본명 다니엘 프란체스카, Daniel Francesca)'은 '에일리언웨어 월간 난투(Alienware Monthly Melee)' 결승 경기에서 주력으로 플레이하던 '솔져76'을 선택하지 않고 평소 플레이하지 않았던 '겐지'를 선택한 후 캐릭터를 일부러 사망시키는 등 경기에 참여하지 않았다.
같은 달,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대통령 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KeG', 아마추어 프로 통합 e스포츠 대회 'KeSPA 컵', 아마추어 선수 프로 등용문 '트라이아웃' 등을 거쳐 프로팀 'kt 롤스터'에 입단한 신인 서포터 '찬스' 이찬동 사건도 발생했다. '찬스' 이찬동은 아마추어 선수 시절 다른 유저 계정으로 대신 게임을 해주는 '대리 게임'과 함께 일베 관련 욕설을 했다는 논란으로 팀에서 제명됐다.
이처럼 최근 e스포츠 업계에서는 프로 선수들이 가진 실력도 중요시하고 있지만, 그보다는 유저들을 대하는 인성과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자질을 중시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한국e스포츠협회(Korea e-Sports Association, 이하 KeSPA)'에서는 매년 e스포츠 선수에게 부정 방지 교육을 비롯해 법률 자문, 자산 관리, 은퇴 선수 사업 진로 등을 강의하는 'e스포츠 선수 소양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소양교육은 지난 9월 21일 국내 e스포츠 프로 선수 90여 명이 참가해 열띤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e스포츠는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매개체로 진행되지만, 프로 선수 중에는 10대 혹은 학생 신분인 선수들이 적지 않다"며 "KeSPA에서는 이런 점을 고려해 e스포츠 선수들이 선수 생활을 하면서 부족할 수 있는 부분을 채워주는 여러 분야 강연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tmoo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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