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주혁이 태국에 이어 필리핀까지 접수하며 '한류 대세'다운 행보를 이어갔다.
남주혁은 지난 23일 필리핀 마닐라 기아 씨어터(KIA THEATER)에서 해외 프라이빗 스테이지 '클로즈업'(NAM JOO HYUK PRIVATE STAGE 'CLOSE-UP')의 두 번째 공연을 가졌다.
남주혁의 필리핀 첫 방문이었던 만큼, 현지 팬들의 열기가 대단했다. SBS '보보경심:려', MBC '역도요정 김복주', tvN '하백의 신부' 등이 필리핀에서 큰 인기를 얻은 터라 이번 투어에 대한 기대감이 일찌감치 높아졌던 상황.
남주혁을 만나기 위해 모인 약 2500여명의 팬들은 폭발적인 함성소리로 공연장을 들썩이게 했다. 무대에 등장한 남주혁은 "까무스따 까요(안녕하세요)"라고 현지어로 수줍게 인사를 건넸다. 그의 말 한마디, 작은 행동 하나에도 뜨거운 환호를 보내는 관객들의 모습에 남주혁은 몸 둘 바를 모르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이날 공연에서 남주혁은 진심이 담긴 노래와 편지 선물로 팬들에게 보답하며 달콤한 시간을 보냈다. 이 밖에도 '물병세우기' 미션을 단 번에 성공한 뒤 아이처럼 기뻐하는 등 장난기 어린 모습으로 팬들을 웃음짓게 했다.
피날레는 팬들의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장식했다. 남주혁의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의 활동 모습이 담긴 영상이 나오면서 관객 모두 그를 위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것. 공연장은 순식간에 감동으로 물들었다. 그리고 영상이 끝남과 동시에 '어디에서든 반짝반짝 빛날 거야'라는 플랜카드와 색색깔의 종이비행기가 공연장을 수놓으며 마지막을 아름답게 빛냈다.
팬들의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훔치던 남주혁은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 같다"고 벅찬 소감을 전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태국과 필리핀에서 프라이빗 스테이지를 성공적으로 마친 남주혁은 10월8일 대만, 10월21일 말레이시아에서 해외 투어를 이어간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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