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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VAR은 만병통치약이 아니었다. 판정 '논란'을 줄이기 위해 등장한 VAR이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상황을 명확하게 정리해줘야 할 VAR이 오히려 상황을 더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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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13분 주니오가 가슴 트래핑 후 골을 넣었다. 하지만 주니오의 골은 인정되지 않았다. VAR을 통해 주니오가 슈팅 전 신형민을 밀친 것으로 판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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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규정 위반을 지적한 것이었지만 당사자인 대구는 물론이고 경기를 지켜본 팬 모두 에반드로의 골을 무효로 한 이 판정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VAR의 가장 치명적 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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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인천-광주전에서도 논란이 된 판정도 마찬가지다. 두 번의 페널티킥을 모두 무효로 한 것은 VAR이 아니라 심판의 결정이었다. VAR 논란의 포인트가 바로 여기에 있다. 아무리 첨단 기술을 도입하더라도 이를 적용하는 심판의 주관적인 판단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결국 다시 사람의 문제라는 이야기다. VAR 도입 후에도 그라운드에 여전히 불만과 의심이 사라지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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