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김규리가 희망을 캐는 모잠비크 아이들을 만났다.
MBC '2017 지구촌 어린이 돕기 희망더하기' 모잠비크 편에 김규리가 출연한다.
모잠비크는 과거 남부 아프리카 교역의 중심지였던 찬란한 역사를 자랑했지만 지금은 오랜 식민지 생활과 내전의 잔재로 최저 생계 수준을 유지하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힘겨운 일상 속에서도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그 곳의 아이들을 위해 배우 김규리가 모잠비크 행 비행기에 올랐다.
인구의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가뭄과 홍수 등 수시로 찾아오는 자연재해로 제대로 수확하지 못하는 해가 많다. 이런 여파로 어른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인접국으로 일을 찾아 떠나고 그 대신 아이들이 험한 일터로 내몰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아이들 어깨에 놓인 무거운 짐을 덜어주기 위해 모잠비크를 찾은 배우 김규리는 먼저 숯을 만들어 파는 소년 자이미를 찾았다. 보호 장비도 없이 뜨거운 숯을 맨 손으로 건져내는 일을 하는 자이미의 손은 엄청난 열기에 데고 다쳐, 온통 딱딱한 상처로 뒤덮여 있었다. 소년의 손을 잡자마자 왈칵 눈물을 쏟은 김규리는 마음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자이미를 위로했다.
한편, 부모님이 계시지 않아 5남매 중 실질적인 가장의 역할을 하는 11살 소년 안델슨도 만났다. 5남매 중 둘째인 안델슨은 어린 동생들과 떨어져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일주일에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는 안델슨의 생활에 김규리는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저마다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닌 채, 당장의 생계를 걱정하는 아이들을 보며 힘들어도 포기해선 안 될 희망을 보았다는 김규리는 모잠비크 아이들의 의미 있는 변화를 위해 따뜻한 손길과 관심을 호소했다.
'2017 지구촌 어린이 돕기 '희망 더하기'는 글로벌 MBC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오늘(27일) 낮 12시 20분에 배우 김규리의 모잠비크 편을 방송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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