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박하나와 권해효의 알 듯 말 듯 한 사이가 '란제리 소녀시대'의 새 국면을 열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제작 FNC애드컬쳐) 6회에서는 홍도화(박하나)와 이귀남(권해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도화는 이정희(보나) 집의 식모이자 정희가 가장 의지하는 '이모'다. 정희 주변에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가장 먼저 정희를 챙기는 사람이 도화고, 또 정희도 엄마에게 하지 못하는 얘기를 도화에게 하며 위로를 받는다.
그런 도화에게 말 못할 일이 생긴 듯 해 눈길을 끈다. 앞서 귀남은 다른 사람보다 도화를 챙기는가 하면, 은밀한 만남을 약속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정희도, 필례(김선영)도 수상한 기운을 눈치채기 시작했다.
이번 6회에서 도화는 귀남에게 집을 떠날 것임을 고백했다. 도화는 "친정 가까운데 일자리가 났다. 사모님께도..."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리고 이 광경을 마을 사람 중 한 명이 목격해 사건이 일파만파 커질 것임을 예고했다.
앞서 박하나는 전작 '빛나라 은수'에서 악녀 캐릭터를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 '란제리 소녀시대'에서는 한없이 소녀 같고 여린 이모 도화를 맡아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이고 있다. 또 여러 작품에서 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권해효는 가부장적이지만 속 깊은 귀남을 연기하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발랄하고 발칙한 사춘기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코믹 로망스 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는 풋풋한 감성과 잔잔한 재미를 전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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