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1(1부리그) 빗셀 고베가 베슬러이 스네이더르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은 28일 '고베가 프랑스 리그1 니스에서 활약 중인 스네이더르 영입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고베가 수 년 전부터 눈독을 들였던 스네이더르 영입을 위해 물밑 작업에 들어갔다'며 '니스와 1년 계약을 맺은 스네이더르는 내년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겨울 이적이 합의될 경우 위약금이 발생하지만 고베가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스네이더르와 갈라타사라이(터키)에서 함께 뛰었던 고베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와의 핫라인이 기대된다'고 촌평했다.
스네이더르는 네덜란드 선수 중 최다인 132차례 A매치에 출전했고 아약스(네덜란드)와 인터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명문팀을 두루 거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전성기는 지났다는 평가지만 현재까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타다.
고베는 지난 여름 포돌스키 영입에 성공하면서 주목을 받았지만 순위는 여전히 중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포돌스키 영입으로 흥행의 동력을 얻었고 최근까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네이더르 영입도 이런 분위기의 연장선으로 분석된다.
일본 J리그는 출범 초기부터 '스타 마케팅'에 공을 들였다. 게리 리네커, 지쿠, 둥가, 패트릭 음보마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들이 황혼기에 일본땅을 밟았다. 포돌스키에 앞서 디에고 포를란이 세레소 오사카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이들을 영입하는데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하지만 홍보효과와 그로 인한 관중 및 스폰서 수입 증가, 나아가 구단 및 리그의 가치 재고 등 숨은 효과에 실질적인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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