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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만족은 불 피우기에 총력을 다 했지만, 거친 바람 속에서 도구 없이 불 피우기란 쉽지 않았고, 결국 '정글' 사상 최초로 불 없는 밤을 맞이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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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병만족은 새로운 생존지를 찾아서 떠났다. 병만족은 두 팀으로 나눠서 각각 해안가와 산을 통해 섬 반대편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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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산행팀은 본래 생존지로 다시 돌아갔고, 본의 아니게 병만족은 두 팀으로 찢어져 생존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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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베테랑 오종혁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생존을 위한 집터도 한 번에 찾아내고, 첫날 장시간의 고군분투에도 못 피웠던 불을 단 5초 만에 피워냈다. 또 바다 사냥에 나서는 재현과 정다래를 위해 사냥도구도 직접 만들어 주는 따뜻한 모습까지 보였다. 헌신적인 모습에 무한 감동한 재현과 정다래는 그를 "종혁 엄마"라고 부르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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