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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루리는 첫 출근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장기 취준생으로 고생했던 수 많은 날들을 회상하며 앞으로의 창창한 꽃길 라이프를 꿈꿨다. 루리는 출근한 태양에게 "이 사회에 내 자리가 생겼다. 출근한 사람들 사이에 내가 껴있다는 게 꿈만 같다. 팀장님 덕분이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태양은 "너야말로 사람을 항상 감동시킨다. 이 자리 언제나 비워있다는 걸"이라며 왼쪽 가슴을 가리키며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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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는 자신의 상사가 주애리가 되자 "바로 잘리게 됐다"며 걱정에 발을 동동 굴렀다. 이를 본 태양은 "회사는 만만하지 않다. 사적인 감정으로 쫓아낸다면 더 악착같이 버텨라. 쇠는 더 얻어맞고, 담글질 당할수록 강해진다. 너가 싸워야 할 건 그런 하찮은 주변이 아니라 주방이다"며 용기를 불어 넣었다. 루리는 "그래. 공은 공이고, 사는 사지. 여차하면 괌에서처럼 한 판 붙지"라며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의지를 불태웠다. 밟아도 언제나 칠전팔기 에너지로, 항상 긍정적인 루리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응원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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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가는 루리 앞에 태양은 밥을 사주겠다며 모습을 드러낸다. 앞서 태양은 루리의 곤경마다 냉철한 모습을 보이며, 공과 사를 분명히 구분했다. 루리는 서운한 마음에 토라졌지만 이 또한 태양의 배려였다. 루리가 조금 더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이었던 것. 태양은 루리에게 "한 시간 일찍 나와라. 1시간 일찍 나와서 후라이팬을 닦으면 냄새가 안 난다"고 조언했다. 태양의 달콤함 말을 상상했던 루리는 일에 관한 메모가 등장하며 분한 듯 씩씩거렸지만 힘든 역경 속에 새록새록 쌓여가는 이들의 러브라인에 시청자들은 엄마 미소를 지으며 가족에서 벗어나 홀로서기에 나서는 루리를 향해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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