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19·성남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 전종목 석권의 위업을 이룩했다.
최민정은 1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심석희(한국체대) 김예진(평촌고) 김아랑(한국체대)과 호흡을 맞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최민정은 지난 30일 펼쳐진 500m와 15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이날 1000m와 3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전종목을 '싹쓸이' 했다. 4관왕에 올랐다.
캐나다, 일본, 러시아는 계주에서도 세계 최강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심석희-최민정-김예지-김아랑 순서로 스케이트 날을 지치던 한국은 무리하지 않고 레이스 초반부터 중반까지 2위를 유지했다.
김아랑과 함께 결승 무대에 선 최민정은 가장 안쪽에서 스타트를 했다. 레이스 초반 무리하지 않고 세 번째에서 날을 지친 최민정은 5바퀴째 2위로 올라섰다.
여유있게 레이스를 펼친 최민정은 두 바퀴를 남기고 안쪽을 파고들어 1위로 올라섰다. 이어 선두를 내주지 않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14바퀴째 심석희가 반바퀴를 더 타는 전략으로 1위에 올라선 뒤 계속해서 선두를 지켰다. 10바퀴째부터는 2위와의 거리를 확 벌리며 여유있는 레이스를 이어갔다.
결국 한국은 압도적인 레이스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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