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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에이스 김광현이 팔꿈치 수술로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하위권에 머무를 것이라는 예상은 김광현의 이탈로 힘이 실렸다. 그러나 반전이었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4.66으로 리그 5위. 딱 팀 순위와 같다. 선발 투수들이 소화한 이닝도 787⅔이닝으로 4위.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는 16승(7패)을 따내며, 평균자책점 3.60을 마크했다. 불운을 씻고 다승 3위, 탈삼진 1위(189개) 등 정상급 기록을 세웠다. 해를 거듭할수록 진화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박종훈, 문승원 등 국내 선발진이 한 단계 성장했다. 두 투수 모두 규정 이닝을 채웠다. 박종훈이 12승(7패), 문승원이 6승(12패)을 따냈다. 특히, 6월에는 선발 평균자책점이 3.78로 1위였다. 유일한 3점대 평균자책점이었다. 기복도 있었으나, 상승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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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치열하게 3, 4위 싸움을 하고 있는 롯데, NC 다이노스와 달리 일찍 포스트시즌 준비 모드에 들어갔다. 9월 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켈리(5이닝 1실점), 박종훈(2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순위 확정으로 켈리는 76개의 적은 투구수를 기록할 수 있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 출격이 유력하다. 만약 준플레이오프 이상을 가더라도, 켈리 등판에선 무조건 1승을 따내야 한다. 다만, KBO리그에서 2015년 와일드카드전에 등판한 것이 유일한 포스트시즌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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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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